NHN이 2019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NHN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91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 순이익 28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7.8% 늘었다. 영업이익도 26.7% 증가했으나 시장이 예상한 950억~970억 원 수준은 크게 밑돌았다. 순이익은 72.9% 줄었다.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NHN은 커머스부문이 성장하며 지급수수료가 증가하고 ‘페이코’ 마케팅활동을 늘린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페이코는 NHN의 간편결제서비스다.
NHN이 실적을 발표하자 NHN 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는 차츰 안정화해 0.6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매출은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증가했다.
게임부문은 매출 4180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4.5% 줄었다.
반면 결제 및 광고부문은 매출이 5184억 원으로 2018년보다 29.5%, 커머스부문은 2237억 원으로 27.6% 늘었다.
클라우드사업 등을 포함하는 기술부문은 매출 1293억 원을 올려 2018년보다 26.4%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