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필립모리스와 전자담배 '릴' 공급계약을 맺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KT&G 목표주가를 14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KT&G 주가는 9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KT&G는 마케팅 부담없이 필립모리스의 유통채널을 통해 수출 보폭을 확대할 수 있고 글로벌시장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 등 역량을 터득할 기회를 얻었다”고 바라봤다.
KT&G는 전자담배 릴을 해외에 판매하기로 하는 제품 공급계약을 필립모리스와 29일 맺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릴 제품 4종류를 포함해 앞으로 출시할 제품들을 필립모리스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KT&G는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판매대금과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KT&G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938억 원, 영업이익 1조45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