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유지됐다.
카카오톡의 새 광고상품인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15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료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톡비즈보드’ 매출이 2020년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채팅목록 상단에 위치한 배너광고다. 톡비즈보드는 톡보드를 포함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챗봇, 플러스친구 등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든 비즈니스를 말한다.
그는 “톡비즈보드의 높은 광고 효율성에 따른 보상형 광고단가(CPC) 상승으로 2020년에 매출 2100억 원 순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15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톡비즈보드 광고 성장의 연쇄효과로 커머스, 알림톡, 톡채널 등 카카오 플랫폼 매출 전체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카카오가 제시한 톡비즈 매출 1조 원을 거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는 보험상품 판매, 대출상품, 금융상품 연계에 따른 금융 플랫폼 매출 증가와 펌뱅킹 수수료 감소로 2020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를 놓고는 “최근 9개 택시회사 인수를 통해 900여 대의 택시면허를 취득했다”며 “플랫폼 택시 모델에 기반한 고급택시 모델로 2020년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2020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3조908억 원, 영업이익 20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2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