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018년 3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에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VR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뒷받침해줬다. 자기가 키워온 기업이 어려울 때 미련을 끊고 살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훌륭한 기업인의 덕목이다.” (2019/12/04,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2년과 2017년 대선기간에 대출이 나왔다는 교묘한 스토리텔링으로 정치적 의혹을 제기한다. 산업은행 회장으로 있으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은 대한민국 불신의 골이 깊다는 것이다.” (2019/12/04,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기 때문에 내가 직원들 월급 하나를 제대로 못 주는데 시중은행 부행장 월급이라도 줘야 외국에서 전문인력을 데려온다. 외부인력을 자유롭게 데려올 수 있어야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그런 면에서 국책은행은 한 손을 등 뒤에 묶고 경쟁하는 어려움이 있다.” (2019/12/04,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당분간 검토할 의사가 없다고 했기 때문에 나도 더 이상은 주도할 수 없다. 그렇지만 민간 차원에서 논의가 지속되길 바란다.” (2019/10/14, 국정감사에 출석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론과 관련해)
“지금 각국에서 4차 산업혁명 차원에서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적극적 투자와 대규모 대출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책금융기관은 여러 개로 분산돼 있어 소액 지원은 되는데 거액 지원이 잘 안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라도 집중해서 선별적으로 하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9/10/14, 국정감사에 출석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론과 관련해)
“KDB생명 매각에 7~8년 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기존 경영진들의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한 도덕적 해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 현 최고경영진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과거 경영진은 경영 정상화 이후 매각보다는 3년 임기에만 신경을 썼다. KDB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출자관리회사에서도 공통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2019/10/14, 국정감사에 출석해 KDB생명 매각에 성공하면 최고경영진에게 최대 45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점을 놓고)
“대단히 유감스럽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인 사람들이 어떤 명분으로 파업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 과연 한국GM의 정상화를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 (2019/09/10,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M 노조의 파업을 놓고)
“일정 한도 안에서 비밀유지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맞선을 보는데 결혼하려면 얼굴을 보여주고 해야 한다.” (2019/09/10,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가한 사모펀드 KCGI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전략적투자자(SI)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두고)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협의할 생각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합병해 시너지를 높여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정책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의 역할은 중복되는 게 많으며 (분산돼 있는) 정책금융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2019/09/10,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0년 넘게 먹고 살려면 4차산업 등에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덩치와 체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천억 원 투자에 실패해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의 규모와 수익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산업은행의 정책공급 능력을 굉장히 집중할 필요가 있다.” (2019/09/10,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본질적으로 거대 기업이 부실화됐을 때 우리나라는 이를 처리하고 갈 기제가 없었다. 구조조정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산업은행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던 만큼 이제 부실기업을 처리하고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2019/09/10,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다. 강남에 좋은 아파트는 또 매물로 나오지만 아시아나항공 같은 기업은 이번에 팔리면 끝나고 없다.” (2019/07/23,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펭귄이 용감히 바다로 먼저 뛰어들면 무리 전체가 따라서 바다로 뛰어든다. 이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르는데 오늘 넥스트라이즈에 참석한 젊은 창업가 여러분들이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한국 경제의 퍼스트 펭귄이다.”
“아무리 뛰어난 축구선수라도 혼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 팀을 하나로 엮는 리더십을 가지고 넥스트라이즈에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보라.” (2019/07/23,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개회식에서)
“박삼구 전 회장의 결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그 분 인격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빨리 가닥을 잡은 것은 박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중요한 회사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본인의 이익을 떠나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업을 책임지는 사람의 책임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9/04/16,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변화와 혁신은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의 기반 위에 이뤄져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해 나가겠다.” (2019/04/01, 산업은행 인권경영 선언식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과 관련해 근로자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2019/03/27,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맥킨지 보고서는 본 적이 없고 (이번 매각의) 본질도 아니다. (조선 빅3의) 빅2 전환은 박근혜 정부에서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던 일이다. 이 시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민영화하지 않으면 다음을 모르는 상황이다.” (2019/03/27,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추혜선 의원이 국내 조선산업을 ‘빅3’에서 ‘빅2’로 재편하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결정이 맥킨지의 컨설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하자)
“나와 권오갑 부회장 모두 조선산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금의 적기를 놓치면 우리 조선업도 일본처럼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2019/03/08,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본계약 체결식에서 )
“마지막 과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중간에 잘못될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잘못되면 직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조선산업 구조조정은 조선산업이 붕괴됐을 때 이전 정부에서 해치웠어야 할 일인데 아직까지 끌고 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좋아지고 있는 지금이 마지막 호기다. 이 기회를 놓치면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20년 동안 산업은행 아래에 있어야 한다.” (2019/02/26,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세상은 4차산업혁명 시대로 가는데 우리만 석기시대에서 살 수는 없지 않냐, 투쟁과 파업으로 일자리가 지켜지고 기업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2019/02/26,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향한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채권단 지원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주인찾기를 추진할 적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제 채권단 차원의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추가적 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조선업에 정통한 민간주주의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얼마 투입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우조선해양과 조선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 이 시점에서 해야할 게 무엇이냐는 차원에서 접근했다. 구주 매각을 통해 지금 당장 자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으로 인수합병을 실시하는게 아니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상화를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경영 정상화도 계획한 대로 추진되면 주가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잠재력)로 회수자금이 늘어나게 된다. 수조 원의 채권단 자금을 사실 100% 회수할 수 있는지 불확실한데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100% 회수할 수 있다고 본다.”
“능력 있는 민간주주가 책임 있게 운영하면서 과잉경쟁과 과잉설비를 줄이고 저가 수주에서 벗어나 적정가격에 수주할 수 있다면 조속한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 고용안정, 기업가치 제고, 채권 회수 등을 통해 국민 혈세를 가급적 많이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2019/01/31,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방안을 설명하며)
“이번 사안은 구주를 매각하고 누가 더 많이 금액을 써내느냐의 단순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니고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공개로 경쟁입찰할 사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다. 잠재적 인수의사가 있거나 인수하고 나서 우리가 기대한 효과가 있을 만한 기업을 검토한 결과 조선산업 재편 효과까지 감안하면 현대중공업하고 삼성중공업밖에 없었다. 둘 중에서 산업재편 필요성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및 경영 정상화를 놓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현대중공업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기업을 사고 파는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 지역경제, 산업 전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걸린 문제다. 산업재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측과 우선적으로 협상하는 게 훨씬 신속하게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먼저 협상했다고 해서 특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019/01/31,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왜 삼성중공업이 아닌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느냐는 질문에)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 육성으로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원활하게 세대 교체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한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감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연구개발법인을 분리하더라도 기본협약을 손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전문용역기관도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내놨다. 신설법인이 연구개발 활성화와 함께 앞으로 생산법인에도 플러스되는 요인이 있다고 판단해 우리는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2018/12/18, 산업은행 기자실에서 한국GM의 법인 분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9년 4월19일 오후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를 방문해 김슬아 컬리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혁신의 핵심은 연결돼 있지 않은 것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넥스트라운드가 대한민국의 ‘기술 개발과 창업, 투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많은 점들을 연결하는 ‘혁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 (2018/12/04,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DB넥스트라운드의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2018 클로징 데이'를 열며)
“현대상선에 자본 투자만 한다고 자동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다. 자본 투자는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은 경영혁신을 이루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상선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가 만연해 있고 혁신 마인드도 실종됐다. 현대상선 실적이 나쁘면 직원을 해고하는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도록 하고 안일한 임직원은 즉시 퇴출하도록 할 것이다. 해외지점에 집중 감사를 실시해 일부 징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받았다.” (2018/11/08, 산업은행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토권을 적용받지 못해도 GM 본사가 도산하지 않는 한 한국GM이 10년 동안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다. 한국GM의 법인이 100개로 분리되더라도 지난 5월에 제시한 생산과 투자계획은 여전히 10년 동안 집행돼야 한다.” (2018/10/26, 국정감사에 참석해)
“애초에 인수하지 말았어야 할 회사다. 오렌지라이프는 건전한 회사였다. KDB생명은 이유도 모르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인수했는데 인수 직전 3년 동안 누적 적자가 7500억 원에 이르렀다.” (2018/10/22,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KDB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실적이 엇갈렸다고 지적하자)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도 그렇다. 지금 들고 있는 부실기업은 4~5년 전 이전 정부에서 내린 결정이다. 내가 취임한 뒤에는 단 한 건도 없다.” (2018/10/22,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뒤 경영이 더 악화된 회사가 KDB생명이 처음은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국내 조선3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가 세계 1~3위로 현재 과잉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쉽게 팔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본다.”
“조선3사 가운데 누가 먼저 경쟁력을 회복할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먼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능하면 이른 시일 안에 민간에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10/22, 국정감사에서)
“나를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판단하는 건 의원님의 자유로운 판단이다.” (2018/10/22,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GM 사태를 놓고 정말 심각한 무책임과 무능력의 결과라고 말하자 맞받아치며)
“(먹튀설은) 납득할 수 없다. 먹튀라는 근거 없는 논쟁 때문에 실질적으로 생산적 논의가 되지 못하고 있다.” (2018/10/22, 국정감사에서)
“(GM 측과 맺은) 기본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10년 동안 자본 투입과 생산계획 일체를 보장받았고 이에 어긋나면 소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어떻게 정상화하느냐가 핵심이지 10년 뒤의 ‘먹튀’ 의혹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이고 낭비적 논쟁이다.” (2018/10/10, 국정감사에서)
“기본 계약서에 없던 내용이라고 해서 옳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양쪽의 생각이 다르니 법적으로 얘기해보자는 게 취지다.” (2018/10/10, 국정감사에서)
“지난 1년 잘 버텼다. 지난해 취임할 때 이 시대 산업은행의 역할과 임무가 무엇인가의 관점에서 내 몫을 차근차근 해나가자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큰 욕심 내지 말고 3년 동안 몇 가지라도 착실히 추진해서 성과를 내고 나가는 게 내 몫이라고 여겼고 일 년 치 몫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본다.”
“기업을 말아먹기는 쉬워도 새로 만들어 키우기는 굉장히 어렵다. 여러분들도 술 먹고 시험 망치기는 쉬워도 성적 올리기는 어렵지 않느냐. 길게 보고 차분하고 꾸준히, 일관되게 해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헐값 매각, 밀실 매각이라고 주장했는데 매각과정을 어떻게 공개하냐, 이럴 때 언론도 비판의식을 지니고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를 보고 기사를 써달라.”
“강남에 가서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모님들을 대상으로 벤처펀드 1조 원을 만들면 큰 상을 주겠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한 적도 있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에서 혁신기업 창업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2018/09/11,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뒤 상황을 누구도 보장할 수 없고 GM이 만약 그때 철수한다면 강제로 막을 수도 없다. 산업은행과 GM은 물론 한국GM 노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2018/05/11,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GM과 STX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안건은 모두 관계부처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협의해 진행하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휘를 직접 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때도 김 부총리가 마지막까지 잘 지휘했다.” (2018/04/13,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금호타이어를 6463억 원에 인수하고 1조 원을 추가로 내놓는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은) 어렵다.” (2018/03/28,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회사인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늦은 시기에 비정상적 방법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이야기하고 있는 데에 발목이 잡힐 수 없다.” (2018/03/26,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는 기술 차이가 없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 ‘먹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기술은 금호타이어의 생산설비에서 운영할 수밖에 없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국내 공장을 폐쇄한다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납품을 통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30%도 포기하는 것이다.” (2018/03/19,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굿 코리아 시티즌’이 되고 싶다고 말해서 신차 배정 등을 전향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8/03/15,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자구계획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누구도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채권 만기를) 제한 없이 늘리기만 할 수는 없다. 유예가 끝나면 유동성도 끝난다.” (2018/03/08,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회사를 회생할 방법이 없다. 법정관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2018/02/27,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18년은 한국 경제의 변곡점이다. 산업은행이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을 이기고 새 길을 뚫는다)의 자세로 혁신성장을 지원해 한국 경제의 4차 산업화를 이끌고 핵심역량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금융영토를 넓혀야 한다.” (2018/01/02, 산업은행 2018년 신년사에서)
“산업은행의 기관장으로서 현대상선의 경쟁력을 이른 시일 안에 회복시키는 데 매진할 것이다. 2017년 안에 7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초대형 선박 위주의 선대개편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017/10/23,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대우조선해양 부실의 주요요인인 해양플랜트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나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조정하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 경쟁력 있는 부분에 맞춰 조직을 효율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주가 되살아날 때 수주를 활발히 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2017/10/23,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한 생각을 밝히며)
“저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표 정책 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 현 정부와 철학은 공유하지만 맹목적 충성은 아니다.” (2017/10/23,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구조조정 중인 기업이 채권단 등의 지원 없이도 독자생존이 가능한지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 그 뒤에 지원이나 매각 등을 통해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당장 일이 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일자리창출이 필요하다. 필요한 기업에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2017/09/20,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국가경제와 대상기업에게 최선이 되는 판단 기준과 엄정한 원칙 아래 투명한 절차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 또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 분야의 육성,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부의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국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17/09/11, 산업은행 회장 취임사에서)
“재벌 총수는 평균 2% 정도의 지분만 갖고 그룹을 지배하고, 세습을 위해 일감 몰아주기를 한다. 재벌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 (내가) 2004년 봄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일할 때다. 삼성생명의 변칙회계 문제를 다뤘는데 언론, 관료 심지어 청와대까지 적으로 돌아섰다. 결국 부위원장을 그만뒀다.” (2016/04/11, 한겨레신문이 마련한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대담에서)
“우리 경제가 혁신경제로 탈바꿈하려면 혁신을 가로막는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 재벌체제와 관료조직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 직업공무원 제도와 공무원 임용고시 제도가 오히려 사회적 해악만 쌓고 있고 이를 고치려면 새로운 공무원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2014/02/23,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한갓 쓸데없는 사치품 정도로 생각하는 왜곡된 실용정신과 거대한 공권력 앞에서 내가 금융연구원에 짐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앞장서서 홍보하지 않는 연구원이나 연구원장은 제거돼야 할 존재인 것 같다.” (2009/01/29,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금융연구원장 사임 배경을 밝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