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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노조 파업 들어가, 삼다수 감귤농축액 공급 차질 예상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19-12-27 12: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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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노조 파업 들어가, 삼다수 감귤농축액 공급 차질 예상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삼다수' 공장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다.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은 26일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노사가 최종담판을 벌였지만 성과장려금, 야간근로수당 등 근로자 처우 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여부를 놓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죄종제시안에 최대한 양보하고 수용하는 의사를 보였다”며 “사측이 협상을 하던 노조가 제안한 안을 뒤집으면서 최종교섭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30일부터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경영진을 규탄하기로 했다. 2020년 1월2일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감귤주스 등의 재료가 되는 감귤농축액도 생산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제주삼다수 공장은 이미 가동이 중단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11만2000여 톤을 비축해놓고 있어 당장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유통 물류 담당자들도 파업에 가세했기 때문에 하역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감귤 처리에는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상품성이 없는 감귤을 감귤농축액으로 만들어 판매해왔다. 제주도에서 하루 처리되는 비상품 감귤 1500톤 가운데 700톤을 제주개발공사가 처리하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면 날마다 처리하지 못한 감귤 수백 톤이 폐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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