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12-24 1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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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해외부동산 관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24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서유럽 주요 국가의 중소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약정받았다.
▲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기업로고.
블라인드펀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투자대상을 먼저 결정한 뒤 투자자들에 대한 자금 모집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와 달리 의사결정이 빨라져 좋은 투자처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이번 펀드의 투자대상은 중소형 오피스 자산으로 지역적으로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6개국의 주요 도시가 포함된다.
투자기간은 약 10년이며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약 8%로 산정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첫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성공을 발판삼아 2호 펀드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본부장은 “서유럽 주요 국가의 대형 오피스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매입해 가격적 부담이 크지만 중소형 오피스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잠재 매수자가 있어 유동성이 높고 가격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