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스웨덴 회사 등과 손잡고 ‘골든하버’ 개발을 추진한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단지다.
▲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부지 전경. <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스웨덴 마리나 개발전문회사 SF마리나에서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리나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에 쓰이는 요트 등의 선박용 항구를 말한다.
요트 등을 보관하는 시설과 항로, 정박지, 방파제 등을 아우른다.
SF마리나 컨소시엄은 SF마리나 외에 필리핀 건설사 MEC 등이 참여했다. 골든하버 개발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마리나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됐다.
인천항만공사와 SF마리나 컨소시엄 양해각서에는 골든하버 부지 매각과 개발 협력 등에 관련된 일반적 내용이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다른 투자자 대상으로도 같은 수준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골든하버 부지를 2020년 상반기 경쟁입찰로 매각할 계획도 내놓았다.
골든하버의 전체 부지면적은 42만9천㎡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6월에 개장될 예정이 잡혔다. 인천과 중국 도시 10곳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여객선+화물선)이 운항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