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MLB 브랜드의 중국 진출 본격화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F&F 목표주가 16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F&F 주가는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F&F는 디스커버리와 MLB 등 브랜드에서 상품부문별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는 F&F의 외형 성장과 마진 향상추이와 비교하면 매력적 수준이므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F&F는 2019년 3분기를 기점으로 MLB 브랜드의 중국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F&F가 운영하는 MLB 브랜드는 올해 12월 중국 오프라인시장에 진출했고 2020년에는 중국에 테스트매장 10곳을 열 계획을 세워뒀다.
중국 인터넷쇼핑몰인 ‘티몰(T-mall)’에서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MLB 브랜드의 중국지역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하반기 MLB 중국 매출이 약 7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MLB와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의 신발, 의류 품목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발부문에서는 기존 MLB의 인기상품 라인인 ‘빅볼청키’와 ‘플레이볼 시리즈’, 디스커버리의 ‘버킷 디펜더’, ‘조거플렉스’ 등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의류 역시 제품 단가가 30만 원~60만 원대로 높은 패딩, 다운베스트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F&F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5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9.7%, 영업이익은 5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