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9일 서울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열린 기술경진대회 심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비즈파트너 직원이 심사위원들에게 아이템을 설명하고 있다. |
SK건설이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SK건설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에 제출된 52개 아이템 가운데 3건을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즈파트너는 SK건설이 협력업체를 부르는 말로 SK건설은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27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건축기술 등과 관련한 52개 아이템을 냈는데 삼언전공이 제안한 ‘지하주차장 지능형 통합시스템’이 최고점을 받으며 우수 기술에 뽑혔다.
삼언전공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따로 설치되던 조명기구, CC(폐쇄회로)TV, 주차공간 확인시스템 등을 통합형 모듈기구를 통해 단순화한 시스템을 제안했는데 공기 단축, 원가 절감효과와 함께 주차장 개방감을 확보해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건설은 협력업체와 공동 기술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창호자재업체인 대신시스템,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재 대신시스템과는 소음을 막는 고성능 창, 장평건설과는 흙막이 벽체 형성 과정에서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김관용 SK건설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SK건설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지속적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협력업체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출범하고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교육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