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기술격차 내년 수요 회복의 수혜 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1-28 08:2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반도체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기술격차 내년 수요 회복의 수혜 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반도체시장 변화의 최대 수혜자는 단언코 삼성전자”라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획득한 기술력을 빠르게 D램에 적용하며 경쟁사와 기술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사업에서 극자외선(EUV)을 노광장비로 사용하는 앞선 기술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방식을 D램에도 적용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극자외선(EUV)을 노광장비로 사용하는 위탁생산은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만 공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극자외선 기술 활용을 확대하면 수주 증가와 함께 원가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내년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시장 수요 회복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 D램사업에서 매출 36조1천억 원, 영업이익 13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씩 늘어나는 것이다.

낸드사업에서는 2020년에 매출 20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2% 늘고 영업이익은 3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에 힘입어 스마트폰사업과 디스플레이사업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 매출 275조 원, 영업이익 37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