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충청남도는 26일 도내 수출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담은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 단기 계획은 부족한 측면이 있어 처음으로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2024년까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2500개로 육성하고 수출액 8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핵심목표로 세웠다.
앞으로 5년 동안 예산 243억 원을 투입해 수출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0년 인도와 베트남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운영해 통상거점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충남경제진흥원 안에 충남무역상사를 설치하기로 했다. 충남무역상사는 해외 통상사무소와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10월 말 기준 충남지역 기업 수출액은 6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4.2%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전체 수출기업 2337곳 가운데 91%가 중소기업이지만 수출액 비중은 7%에 머무르고 있다.
양 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