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페퍼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최고판매책임자(CSO)가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소형 SUV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셀토스를 처음 공개하며 북미 공략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셀토스를 북미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차가 5월 인도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소형SUV로 국내에는 7월에 출시됐다. 기아차는 셀토스에 탑재된 여러 첨단·편의사양을 홍보하며 ‘하이클래스 소형 SUV’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아차는 2020년 1분기에 셀토스를 북미에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LA오토쇼에서 미국디자인센터와 협업해 만든 셀토스의 스페셜 개조차도 특별히 전시했다. 기존 셀토스에 휠과 보조램프 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5월에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하바니로’도 이번 행사에 내놨다.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기차 콘셉트카다.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밝은 레드 색상의 C필러, ‘플러시 도어 핸들’(평소에는 도어 패널과 같은 면에 숨겨져 있다가 차량 문을 열 때만 튀어나오는 형태), ‘버터플라잉 윙 도어’(차량 도어를 나비 날개처럼 위로 접어 올리면서 열 수 있게 만든 것)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하바니로에 트윈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도 3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과 감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 제어시스템’도 탑재했다.
기아차는 LA오토쇼에 메인 전시존과 친환경(ECO) 전시존 등을 마련하고 셀토스와 하바니로를 비롯해 텔루라이드와 스팅어 등 모두 2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