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양측의 태도가 엇갈리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협상 진행은 아직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01%) 떨어진 2만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01%) 떨어진 2만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08%) 상승한 3096.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8포인트(0.04%) 떨어진 8479.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최근 1단계 무역협상에서 기존에 부과하던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면서 지수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백 연구원은 보잉과 디즈니 등 미국증시 상위 종목의 주가가 상승폭을 보인 점도 지수가 제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보잉 주가는 결함 가능성이 불거진 737맥스 비행기의 12월 운항 재개 가능성이 떠오르며 1.39% 상승해 마감했다.
디즈니 주가는 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흥행 전망에 힘입어 11월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