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사업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신세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신세계 주가는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매출 신장과 면세점 사업의 다각화 효과 때문에 중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며 “유통업종에서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59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과 면세점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인천점 철수에도 불구하고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기존 점포 성장과 판촉비 절감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면세점의 수익성 전망도 탄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경쟁업체들이 면세사업 중단을 발표했다”며 “이러한 경쟁환경 변화는 2020년 면세점 수익성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734억 원, 영업이익 42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