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열병합발전소 주민과 대화로 한고비 넘겨
황창화는 2019년 10월1일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과 관련해 주민들과 합의를 끌어냈다.
황창화는 ‘나주 SRF 현안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 체결 관련 입장문’에서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역사회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한 성공적 사례”라며 “지역난방공사는 기본합의서 내용을 바탕으로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나주 SRF발전소 가동문제를 놓고 1월부터 9개월 동안 13차례 회의를 거쳤고 9월26일 기본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나주시에서 SRF연료 사용을 승인하면 2020년 1월부터 3개월 시험가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험가동 뒤에는 주민 수용성 조사를 진행해 발전소 연료를 SRF로 계속 사용할지 LNG로 바꿀지 결정한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전환하게 될 때를 대비해 지역난방공사,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은 손실보전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법적으로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도 되지만 황창화는 민관협력거버넌스를 구성해 주민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2017년 12월 완공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에서 환경문제와 건강침해를 이유로 반대해 2년째 시험가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난방공사의 2018년 순손실 대부분이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 발생했다.
2018년에 적자 2265억 원을 봤다. 그 전년도보다 순이익이 2964억 원 줄어들었는데 그 가운데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서 본 손실이 2467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0년 상장된 뒤로 해마다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고배당 주식으로 꼽혔지만 2018년도에 처음으로 배당도 하지 못하게 됐다.
△백석역 사고 수습하고 전국 노후 열 수송관 관리 개선책 마련
황창화가 취임한 지 2개월 만에 백석역 열 수송관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고를 수습하고 노후 열 수송관 개선책을 마련했다.
2018년 12월4일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 온수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솟구쳤다.
뜨거운 물이 자가용 안에 있던 60대 남성을 덮쳐 남성이 사망했고 50여 명이 다쳤다.
황창화는 백석역 사고 이후 전국의 20년이 넘은 노후 열 수송관을 전수조사했다. 노후 열 수송관은 686km로 전체 열 수송관 2164km의 32%에 이른다.
지역난방공사는 전수조사 결과 노후 열 수송관 203곳에서 지표면보다 온도가 3도 이상 높은 이상징후를 감지했다.
황창화는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안 됐지만 백석역 사고 때 직접 전면에 나서 사고를 해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내놓았다.
황창화는 2018년 12월13일 정부 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백석역 열 수송관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황창화는 “열 수송관 안전관리시스템에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사고 발생 초기 대응에도 미숙했던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의 의식 전반과 업무시스템을 환골탈태하겠다는 각오로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2019년 7월2일 발표한 ‘열 수송관 안전관리실태’에 따르면 온수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역난방공사의 감시시스템 가운데 26%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감시시스템이 설치된 8623개 구간 가운데 2245개 구간에서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는 특정 감시구간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해도 손상된 관로를 복구하지 않다가 감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뒤부터는 ‘미감시’ 구간으로 분류해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온수관 교체를 위한 온수관 잔여수명 평가작업에서 결과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난방공사는 2010년 7월 온수관 중장기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독일 전문연구소에 잔여수명 평가를 의뢰했다.
독일 연구소에서는 잔여 기대수명을 40년 이하로 판단했지만 지역난방공사 직원이 2012녀 10월 기대수명이 늘어나도록 방법을 바꿔 다시 산정했다.
| ▲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2018년 2월1일 서울 노원구 노원역에서 '공수처법은 통과되어야 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개인 계정> |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올라
황창화는 2018년 10월1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황창화는 취임사에서 “지역난방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황창화 사장이 3년 임기 동안 에너지 전환 및 분산형 전원사업을 위해 그 주요 수단인 집단에너지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황창화는 2018년 9월19일 지역난방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018년 10월1일 공식 취임했다.
△국회 도서관 문턱 낮춰 국민과 가까이 다가가
황창화는 국회 도서관 관장 때 일반국민에게 국회 도서관 이용기회를 더 확대하는 데 힘썼다.
국회 도서관 전시공간인 나비정원을 국민에게 개방하고 무료대관서비스를 시행했다.
휴먼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전문가들과 국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작업도 진행했다.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소개, 국민제안 모집, 북카페 개설, 열람실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
△제20대 총선 출마 그리고 낙선
황창화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으나 안철수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황창화는 득표율 13.94%로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2018년 6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가 진행됐지만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에게 더불어민주당 공천 자리를 양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