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기자 khyuntae@businesspost.co.kr2019-10-06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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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돼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 해제에 맞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살처분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늘 오전 3시30분 경기와 강원, 인천 지역에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다”며 "더 많은 축산차량이 이동하게 되므로 도축장을 오가는 가축이동차량들을 소독하고, 운전자가 계류장에 내리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그는 돼지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는 김포와 파주, 연천지역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살처분할 때 인력과 비품 등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매몰지에는 생석회를 도포한 뒤 울타리를 설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돼지열병 발생지역 주변에 있는 고양과 양주, 포천, 동두천, 철원 지역에 더 강력한 방역대책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발생지역과 경계지에서는 축산차량을 더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며 “한 농장을 방문한 축산차량이 다른 농장으로 갈 때 소독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6일 오전 6시까지 살처분대상이 된 돼지는 모두 14만5163마리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