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콜마 목표주가 하향, "불매운동과 경쟁심화로 3분기 실적부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9-11 10:1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에서 일고 있는 불매운동과 중국시장의 경쟁 심화로 힘든 3분기를 보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콜마 목표주가 하향, "불매운동과 경쟁심화로 3분기 실적부진"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한국콜마 주가는 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시장의 경쟁 심화로 3분기 한국콜마 중국 제조법인의 매출 증가세는 둔화돼 국내 불매운동 여파도 지속될 것”이라며 “불매운동으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의 '막말 유튜브 영상' 파문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방송이 취소되기도 했다. 3분기 화장품부문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도 중국 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조달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사업은 베이징콜마에서 우시콜마로 이관작업을 진행되고 있으나 우시콜마의 대형 신규 고객사 유치가 더디다. 온라인 고객사 위주로 신규 수주가 잡히면서 우시콜마의 적자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우시콜마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4분기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중국은 대형 현지 브랜드업체들의 생산능력이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을 이미 웃돌고 있다. 게다가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제약부문과 CJ헬스케어의 안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2026 후계자 포커스⑨] LS '포스트 구자은' 후계 경쟁 치열, 구본혁·구본규·구..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