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제7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IPC솔더링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LIG넥스원 생산본부 소속 강민지 주임(우측)과 박규석 기장이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IG넥스원이 국내 최고 납땜(솔더링) 기술자를 뽑는 대회에서 4번째 우승자를 배출했다.
LIG넥스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7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IPC솔더링 대회’에서 생산본부 소속 강민지 주임과 박규석 기장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IPC솔더링 대회는 한국전자기술협회와 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IPC)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최고의 납땜 기술자를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 대회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녹명빌딩에서 열렸다.
솔더링은 일반인에게 납땜으로 잘 알려진 기술로 300도 이상의 인두기로 솔더를 녹여 부품을 접합하는 공정이다. 전자분야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정밀한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방산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필요로 한다.
강민지 주임과 박규석 기장은 현재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정밀 유도무기를 비롯한 레이더, 통신장비 등 첨단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을 만들고 있다.
강 주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 솔더링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도 참가한다.
강 주임은 “정밀 전자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납땜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이 국내 IPC솔더링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2013년(1회), 2015년(3회), 2017년(5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3회 대회 우승자였던 백효정 기정은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