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협약식에서 박정림 KB증권 사장(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첫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관련 임직원과 학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B증권> |
KB증권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머신러닝 기반의 투자서비스를 개발한다.
KB증권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KB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종목 추천서비스 '스타매니지먼트'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새 서비스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 적정투자기간, 투자분석 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을 독립적으로 생성한다. 앞으로 하루 단위가 아니라 장중 시간에 모델을 업데이트 및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모델로 개선한다.
KB증권은 이 프로젝트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디지털 인재'가 그동안 학습한 역량을 실무에 발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KB금융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KB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출신 인력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KB증권은 개발 인력에 투입할 비용을 절약해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이 사례를 계기로 최신 고사양 머신러닝 전용 서버를 사내에 구축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권 고객서비스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증권업계에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인공지능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