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미얀마 기획재무부와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에 모두 1억6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소 윈 미얀마 기획재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정부의 공공 프로젝트에 1억6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장기간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은 미얀마 기획재무부와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에 모두 1억6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차관 공여계약을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한·미얀마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해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추가적 금융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차관 공여계약은 외교부가 같은 날 체결한 2018~2022년 한·미얀마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에 기반해 최초로 차관계약을 체결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추진될 인프라 및 정보통신기술(ICT)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얀마의 국가계획상 매우 의미있는 사업들을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의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