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첫 모바일 3D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며 “리니지를 제외하면 최대 인지도를 지닌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고 심리스 오픈월드를 지향하는 차별성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흥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리스 오픈월드는 지역과 지역 사이 경계가 거의 없어 지역을 이동할 때 로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게임 형태를 뜻한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하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엔씨소프트는 5일 리니지2M의 미디어 발표회(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게임 영상, 콘텐츠 등이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채널을 통해 ‘9월5일’을 강조한 만큼 사전예약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사전예약 시작한 뒤 약 2개월 안팎의 마케팅기간을 두고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2M 출시는 11월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높은 매출순위를 유지하며 신작에 대한 대기수요를 충분히 확인한 점도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카카오의 테라클래식(8월13일 출시, 현재 15위), 플레이위드의 로한M(6월27일 출시, 현재 5위), 미스터블루의 에오스레드(8월30 출시, 현재 2위) 등이 높은 매출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29억 원, 영업이익 50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