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현대카드 2400억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친환경차 금융에 활용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8-30 11:3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카드가 2400억 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카드사가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2~7년 만기의 채권이다.
 
현대카드 2400억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친환경차 금융에 활용
▲ 현대카드가 2400억 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카드사가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변동성이 크고 크레딧물이 약세인 시장환경 속에서도 기존 모집액인 2천억 원에서 400억 원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에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통상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일괄신고제도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없이 채권을 발행한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카드는 그린본드 발행 주관사와 인수단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24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안정적이고 정기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공급을 위해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정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자동차정책과 국내 ESG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