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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정화(왼쪽 두 번째부터) 중소기업청장,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장재영(뒤) 신세계백화점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이 '남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업무협약을 마친 뒤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신세계백화점이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DF를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서고 있는 데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협력에 공을 들여 좋은 점수를 따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서울 중국 메사빌딩에서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와 '남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신세계와 남대문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장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남대문 활성화를 위해 상생, 교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 입구에 위치한 메사빌딩 10층에 530석 규모의 상설 한류공연장을 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데 앞으로 3년 동안 15억 원을 지원한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 편의시설 리뉴얼, 외국인 관광유치 홍보와 마케팅에 사용된다.
서울시와 중구는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도 남대문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 홍보동영상 해외송출, 홍보 CF제작, 전통시장박람회 개최시 글로벌 명품시장관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한국뮤지컬협회와 ‘남대문 시장 문화활성화와 뮤지컬산업 발전 업무협약’도 맺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입찰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기업의 사회환원과 상생협력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올라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자체들과 손을 잡고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면세점법인 신세계DF는 매출의 2.7%를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해 남대문시장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