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통신시장 점유율 29% 달성
LG유플러스는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수 39만 명을 확보해 5G통신시장 점유율을 29%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이동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시장 점유율 24%에 머물렀다.
하현회는 5G통신 상용화 전부터 5G통신 1등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세를 펼쳤다.
하현회는 2019년 3월 말 ‘U+5G 일등 출정식’을 열고 “5G는 LG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5G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하고 통신의 1등을 바꿔 통신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며 5G통신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월 5G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3월29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파격적 5G통신 요금제를 선보였다.
5G통신 기지국도 경쟁적으로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지국 수가 가장 많다는 내용을 적극 알렸다.
5G통신 속도가 이동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르고 가상현실 콘텐츠 만족도도 가장 높다는 비교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S10에 이동통신3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쏟아가며 공세를 펼쳤다.
하현회의 이러한 공세적 전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존 이동통신시장의 5:3:2구도를 5G통신에서 4:3:3구도로 바꾸고 있다.
△CJ헬로 인수 결정
CJ헬로 인수는 전임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 시절부터 인수 논의가 진행됐지만 조건을 놓고 오랜 기간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현회는 취임 뒤 CJ헬로 문제에 집중해 8개월 만인 2019년 2월 CJ헬로 인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월14일 이사회를 열어 CJENM이 보유한 케이블TV업체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ENM으로부터 CJ헬로 지분 50%에 1주를 더한 주식을 8천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마치면 2018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4.6%을 확보하며 유료방송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2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하지만 2019년 8월 현재 CJ헬로 인수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서 발이 묶였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3월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심사는 3년 전과 같은 상황은 분명히 아니다”고 말해 당초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무난하게 승인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CJ헬로가 운영하는 알뜰폰이 쟁점으로 떠오르며 기업결합 심사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1위 기업인 CJ헬로를 인수하면 알뜰폰시장이 왜곡되고 경쟁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기업결합을 승인하되 문제가 되고 있는 CJ헬로 알뜰폰사업부를 분리매각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넷플릭스 IPTV 독점제휴
하현회는 IPTV 가입자 확보를 위해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의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11월부터 LG유플러스의 IPTV인 ‘U+tv’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동통신3사 가운데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가 가입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가입자 유치와 해지율을 낮추는 데 넷플릭스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 주행 성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회사의 부스에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자율주행에서 한 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말에서야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에이스랩(ACE Lab)’과 손잡고 5G망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운행에 성공했다. 경쟁사들이 2018년 초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1년 가까이 늦었다.
경쟁사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LG유플러스는 2019년 3월 국내 최초로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4단계는 무인 자율주행 바로 아래 단계로 동승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하는 수준이다.
통제되지 않는 혼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도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이었다. 경쟁사들은 아직 통제되지 않은 도심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한 적이 없다.
△LG유플러스에서 현장경영 행보
하현회는 2018년 8월9일 LG유플러스에서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하현회는 LG유플러스의 서울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운용센터, 논현동 서울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매장환경을 둘러보고 고객 반응을 살폈다.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도 들었다.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을 강조해 왔는데 LG유플러스 대표로서 어느 정도 현안 파악이 끝나자 곧바로 현장 방문에 들어간 것이다. 하현회는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하현회는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영업점, 고객센터, 기지국 등을 매주 찾아 취임 1년 동안 43회의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LG그룹의 '얼굴'로 정부와 소통
하현회는 LG그룹을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맡아 정부와 소통했다.
그는 2017년 11월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5대 그룹 전문경영인을 불러 연 간담회에 참석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2017년 12월 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G그룹을 방문할 당시에도 구본준 LG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에 함께했다.
하현회는 2018년 1월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107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LG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에 자금을 출연한 경위와 관련해 증언했다.
그는 "(재단 출연을) 청와대의 관심사항이라 여기고 무겁게 받아들여 거절하기 어려워 직접 자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판단할 문제로 굳이 윗분으로부터 확인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출연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하현회는 박 전 대통령과 구 회장이 독대할 당시 미르와 K스포츠 출연금 납부를 논의했다는 말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전해듣고 자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자동차 부품사업 성과 본격화
하현회는 지주회사 LG 대표이사 시절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LG그룹은 자동차 부품사업과 태양광에너지 등 신사업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찾았다. 하현회가 대표로 있던 지주사 LG는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 사이 역할을 조율하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을 주도해 큰 그림에서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하현회는 이전에도 이런 기능을 담당하는 LG시너지팀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LG 대표이사로서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책임을 맡았다.
LG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사업에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의 부품,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하우시스의 외장재 등 여러 계열사가 각각 강점을 갖춘 제품을 모아 솔루션 형태로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부품을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단가를 낮추고 LG그룹은 여러 계열사의 실적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이 2014년 3월11일 서울 양재동 서초R & D(연구개발)캠퍼스에서 열린 '2014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올레드TV 올인’ 성과
LG전자는 2016년 2500달러 이상의 고가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소니 등 경쟁사를 뛰어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올레드TV가 전체의 45%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올레드TV는 기존의 LCDTV와 차별화된 LG전자만의 기술로 세계에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며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현회가 2014년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장을 맡을 당시 TV의 판매 부진에 대응해 기존의 PDPTV를 과감히 포기하고 올레드TV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현회는 올레드TV가 LG전자의 기술을 집약한 최고의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TV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올레드TV는 출시 초반 높은 가격과 인지도 부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현회가 지주사 LG로 이동한 뒤 올레드TV가 점차 LG전자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며 한 발 앞서나갔던 사업전략의 성과가 재평가받았다.
△LG필립스 성공적 출범
구본준 LG 부회장이 LG필립스의 설립과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당시 하현회는 주도적으로 실무에 참여해 적극적이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신임을 얻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는 1999년 설립된 LG그룹과 네덜란드 필립스의 디스플레이 생산 합작법인으로 현재 LG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하현회는 LG필립스 설립 초기부터 영업기획과 전략기획, 모바일사업부장과 IT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위 디스플레이업체로 거듭나는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