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내놓은 가공식품 신제품이 잘 팔려 안정적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이해선 CJ제일제당 대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가공식품 신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이해선, 새 가공식품으로 CJ제일제당의 매출 늘려]() |
|
▲ 이해선 CJ제일제당 대표. |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부문에서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신제품 연어캔과 푸딩, 롤케익, 컵밥, 슬라이스햄 등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가공식품의 안정적 매출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기존 장류와 다시다 등 현금창출원 제품도 시장점유율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선 대표는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부문 대표로 취임한 뒤 ‘건강 식재료’와 ‘1인가구 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을 내놓는 데 힘쓰고 있다.
가공식품이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1인가구의 편의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출시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경우 3개월 만에 누적매출 50억 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인기 햄 제품인 ‘스팸’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키우려고 한다.
이 제품은 국내 햄 가운데 가장 얇은 초박형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기존에 샌드위치를 만들 때 두꺼운 햄을 넣었던 습관을 바꾸려고 내놓은 것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내놓은 냉장 디저트 ‘쁘띠첼 스윗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쁘띠첼 스윗롤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1인가구가 많은 젊은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편의점에서 합리적 가격에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해 성공을 거뒀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햇반을 넣은 컵밥인 ‘햇반 컵밥’ 4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컵밥제품을 통해 올해 매출 150억 원 이상을 거두려고 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