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사업부문의 매출 반등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회재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SK텔레콤 주가는 2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회재 이가연 연구원은 “SK텔레콤 무선사업 매출의 분기 대비 증감율(QoQ)이 2017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년 대비 증감율(YoY)도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무선사업 매출은 2분기 2조4400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2.5% 감소했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1% 증가했다.
2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75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 하락했지만 1분기보다는 0.4% 늘어났다.
두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5G통신 가입자 증가효과도 가입자당 평균매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5G통신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LTE(4세대 통신)보다 2만 원 정도 높기 때문에 4분기부터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11번가, ADT캡스도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320억 원, 영업이익 1조34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