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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심리적 저지선 2000 밑으로 떨어져,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8-02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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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천 선 밑으로 7개월 만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 심사국) 제외 결정에 심리적 저지선도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심리적 저지선 2000 밑으로 떨어져,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고한 데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코스피지수가 7개월 만에 2천 선 밑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9월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각의(국무회의)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의결했고 2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9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612억 원, 개인투자자는 1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2.06%), LG화학(-0.30%), 셀트리온(-4.11%), 신한금융지주(-3.28%)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현대차(1.59%), 현대모비스(1.03%), 네이버(1.07%), SK텔레콤(3.28%) 등의 주가는 올랐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데다 신라젠 임상실험 중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1%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4억 원, 개인투자자는 6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4%), CJENM(-1.83%), 헬릭스미스(-5.77%), 메디톡스(-5.95%), 신라젠(-29.97%), 케이엠더블유(-1.12%), 휴젤(-2.44%), 스튜디오드래곤(-0.83%)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0.99%), SK머티리얼즈(0.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0.8%) 오른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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