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종이제품 원재료인 펄프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한솔제지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한솔제지 주가는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 펄프 가격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한솔제지는 하반기에 펄프 가격 하향 안정세를 통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산업용지부문의 원가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됐다.
펄프 가격은 2018년 11월에는 1톤당 900달러였지만 2019년 7월에는 1톤당 650달러까지 떨어졌다.
수요 약세와 높은 재고 수준으로 단기간에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기대하기 어렵워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솔제지는 3분기에서 4분기까지 영업이익을 개선해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해 수준으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20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 2분기 실적 부진은 4월3일 장항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따라 3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해 영업손실 160억 원을 낸 영향이 크다”고 파악했다.
한솔제지는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7117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