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br />
<br />
△롯데그룹 미래전략으로 ‘공감’ 내세워<br />
롯데그룹의 미래전략으로 ‘공감’과 ‘소통’을 제시했다. <br />
<br />
신동빈은 2019년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마치며 “고객, 협력사, 임직원, 사회공동체로부터 롯데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감이 전략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br />
신동빈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와 공감하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br />
<br />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보복 사태 등을 겪으며 ‘반롯데’ 정서가 롯데그룹의 성장에 큰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br />
<br />
롯데그룹이 2019년 7월 일본의 보복성 경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br />
<br />
신동빈은 수년 동안 롯데그룹은 한국기업이라고 해명해왔지만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롯데그룹이 일본에 뿌리를 둔 ‘일본기업’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br />
<br />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실적과 사업전략보다도 ‘공감’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단순 기부활동이나 드러나 있는 기업활동뿐 아니라 더 큰 범위에서 전체적 기업활동의 방향을 공감과 소통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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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height="33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4101800_15194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롯데그룹 실적.</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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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에 속도<br />
동남아 등 신흥국과 선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롯데그룹의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신동빈은 롯데그룹을 세계무대로 올리겠다며 ‘신북방·남방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 200조 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10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br />
<br />
이에 따라 화학부문 계열사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석유화학공장을 세우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유통부문 계열사 롯데면세점은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지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br />
<br />
롯데지주 관계자는 "현재 롯데그룹은 32개 나라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진출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며 "신 회장은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일한 경력 등이 있어 글로벌 경영감각이 뛰어나다"고 말했다.<br />
<br />
롯데그룹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250여 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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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만나 미국 투자 확대와 협력방안 논의<br />
신동빈은 2019년 5월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롯데그룹의 미국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br />
<br />
신동빈은 2019년 5월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3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br />
<br />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뒤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신동빈이 처음이다.<br />
<br />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은 면담에서 2019년 5월9일 준공한 롯데케미칼의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공장에 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고맙다고 화답했다.<br />
<br />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과 만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롯데그룹의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롯데그룹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br />
<br />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롯데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언급하며 신동빈을 치켜세웠다.<br />
<br />
신동빈은 트럼프 대통령과 간담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가 대미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몇 가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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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3162124_12801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2019년 5월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 미완성<br />
신동빈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br />
<br />
이를 위해 신동빈은 금융 계열사 매각과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br />
<br />
롯데그룹은 비금융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하거나 계열사로 둘 수 없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br />
<br />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2019년 5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각각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JKL파트너스에 팔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br />
<br />
금융 계열사 매각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반면 호텔롯데 상장은 미뤄지고 있다.<br />
<br />
호텔롯데는 사실상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지만 일본 롯데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br />
<br />
이 때문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가 완성되려면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을 줄이고 롯데지주체제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br />
<br />
신동빈은 2015년부터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부회장과 함께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왔지만 검찰수사, 구치소 수감 등 여러 이유로 이뤄내지 못했다. <br />
<br />
2018년 10월 신동빈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면세점사업이 아직 완전히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 <br />
<br />
롯데그룹은 2018년 12월5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호텔롯데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상장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br />
<br />
면세점사업은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호텔롯데 기업가치 평가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br />
<br />
호텔롯데 실적은 2017년 바닥을 쳤다가 2018년 나아지기는 했으나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시행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br />
<br />
신동빈이 현재 국정농단과 경영비리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는 점도 호텔롯데 상장이 미뤄지는 이유로 꼽힌다. <br />
<br />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br />
신동빈은 2019년 2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복귀했다. 구치소 수감으로 2018년 2월21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이다.<br />
<br />
일본 롯데홀딩스는 2019년 2월20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br />
<br />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단독대표이사체제에서 신동빈과 공동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br />
<br />
롯데지주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다시 오른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롯데그룹은 2015년부터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시장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는데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에 복귀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br />
<br />
롯데지주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은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고 경영질서도 견고해질 것"이라며 "호텔롯데와 일본 제과부문의 기업공개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2019년도 임원인사로 '친정체제' 구축<br />
신동빈은 2018년 말 진행한 임원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마치고 비로소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r />
<br />
신동빈은 2018년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롯데그룹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부회장과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부회장,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장)이 물러났다. <br />
<br />
소 사장은 특히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신동빈이 신격호시대의 흔적을 지우고 그만의 롯데그룹 시대를 열었다는 시선도 나왔다. <br />
<br />
신동빈은 2011년 56세로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부터 롯데그룹은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고 임원인사를 진행하며 황각규 부회장과 임병연 전무가 핵심 경영진으로 중용됐다.<br />
<br />
하지만 2015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형제의 난'을 벌이면서 세대교체 임원인사 등에도 제동이 걸렸다. <br />
<br />
이 때문에 60대로 상대적 고령인 임원 수가 늘어났는데 경영권 분쟁이 끝나면서 2019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임원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br />
<br />
롯데그룹은 신동빈이 최고 정점에 올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2인자로 삼고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장 부회장과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장 등이 경영의 주축이 되는 구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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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3162602_9425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10월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향후 5년 동안 50조 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 내용을 담은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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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50조 원 투자, 7만 명 채용계획 세워<br />
신동빈은 2018년 10월23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지 19일 만에 2023년까지 5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r />
<br />
2016년 약속했던 것보다 투자규모를 10조 원가량 더 늘린 것이다. <br />
<br />
롯데그룹은 유통과 화학을 양대 축으로 삼고 이런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문별 투자 비중은 유통부문 25%, 식품부문 10%, 화학과 건설부문 40%, 관광과 서비스부문 25%다.<br />
<br />
롯데그룹은 유통부문에서 온라인 역량을 강화해 온라인 유통사업자 1위로 발돋움하고 화학부문에서는 한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대규모 화학설비를 증설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br />
<br />
롯데그룹은 유통부문에서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통합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계열사 8곳의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하기도 했다. <br />
<br />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br />
△인수합병으로 롯데그룹 외형 확대 의지<br />
신동빈은 경영복귀 뒤 인수합병에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br />
<br />
롯데그룹은 자회사 롯데케미칼을 통해 인도 국영 석유화학회사 OPAL 인수전에 참여하며 화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OPAL의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br />
<br />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데다 인수합병을 통해 화학설비 건설 기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번 투자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br />
<br />
신동빈은 2018년 12월 한국미니스톱의 인수전에도 참가했다.<br />
<br />
한국미니스톱 인수전은 결국 유찰됐지만 신동빈은 당시 한국미니스톱 지분 76%가량을 들고 있는 일본 이온그룹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본입찰에서도 최고가를 써내며 인수에 적극적 모습을 보여줬다.<br />
<br />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본입찰에서 4천억 원대 중반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으로 외형을 키운 대표적 기업이다. <br />
<br />
특히 신동빈이 2004년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수장에 오른 뒤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br />
<br />
롯데그룹은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정보통신),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와 말레이시아 석유회사인 타이탄,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 등을 인수했다.<br />
<br />
신동빈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1년 이후 성사한 1조 원 안팎의 인수합병만 롯데하이마트, 롯데렌탈, 뉴욕팰리스호텔, 삼성그룹 화학부문 등 4건이다.<br />
<br />
이 가운데 2015년 10월 진행된 삼성그룹 화학부문 인수는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br />
<br />
신동빈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약 3조 원에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분(90%), 삼성정밀화학(31.23%), 삼성BP화학(49%)을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을 종합화학회사로 만들며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br />
<br />
신동빈은 2015년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거래를 직접 제안해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롯데지주 자회사로 롯데케미칼 편입<br />
신동빈은 2018년 10월5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10월8일 월요일부터 곧바로 경영에 복귀했다. <br />
<br />
그는 경영에 복귀한 뒤 롯데케미칼을 롯데지주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일에 착수했다.<br />
<br />
롯데지주는 2018년 10월10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과 롯데물산의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으로 매입해 롯데케미칼 지분율을 23.24%로 높였다.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 지분을 확보하는 데 쓴 돈은 모두 2조2300억 원 정도다. <br />
<br />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의 석유화학회사들이 롯데지주 아래로 편입된다”며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체제가 더욱 안정되는 것은 물론 유통, 식음료사업에 편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r />
<br />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핵심적 현금 창출원으로 꼽혔지만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이 강한 롯데물산과 호텔롯데를 각각 최대주주와 2대주주로 두고 있었다. <br />
<br />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두면서 한국 롯데그룹은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br />
<br />
이 밖에 롯데지주는 보유하고 있던 롯데건설 주식도 롯데케미칼에 넘겼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건설의 지배구조가 만들어졌다. <br />
<br />
신동빈은 이밖에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1165만7천 주를 소각하고 4조5천억 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br />
<br />
△롯데지주 출범으로 신동빈 지배력 강화<br />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의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 <br />
<br />
신동빈은 2018년 12월31일 기준으로 롯데지주 보통주 11.7%, 우선주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r />
<br />
2018년 1월 초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신동빈의 롯데지주 지분율이 출범 당시 10.5%에서 8.6%로 내렸지만 다시 오른 것이다, <br />
<br />
신동빈은 롯데지주를 만든 뒤 6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순환출자고리도 모두 해소했다. 신동빈이 2015년 8월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지 2년4개월 만이다. <br />
<br />
롯데그룹은 2014년 6월까지 순환출자가 복잡해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뒤 계열사 분할 및 합병, 롯데지주 출범 등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br />
<br />
신동빈은 롯데지주를 출범할 때 황각규 경영혁신실장과 함께 롯데지주 대표이사에 올랐다. 롯데지주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고 있다.<br />
<br />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을 포함해 7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앞으로 롯데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 지분도 추가로 늘려 그룹 전체에 관한 경영권도 점차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br />
<br />
△BU(Business Unit)체제 만들고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시대 열어<br />
신동빈은 롯데그룹에서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시대를 열었다. <br />
<br />
롯데그룹은 2017년 2월 각자 사업영역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전문경영인 3명을 새롭게 부회장에 앉힌 데 이어 2018년 1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허수영 전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를 부회장으로 올렸다. 이로써 롯데그룹 부회장은 2018년 초 모두 5명으로 늘었다. <br />
<br />
BU(Business Unit)는 롯데그룹의 사업단위로 관련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br />
<br />
재계는 신동빈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가락 경영’으로 대표되는 황제경영에서 탈피하고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br />
<br />
BU체제는 ‘옥상옥 구조’ 등으로 의사결정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br />
<br />
하지만 신동빈이 2018년 2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오히려 역할과 비중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br />
<br />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원준, 송용덕, 이재혁, 허수영 부회장 등이 비상경영위원회를 꾸리고 각자 맡은 BU조직 소속 계열사를 아우르면서 신동빈의 부재를 메우는 데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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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3162713_17807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아랫줄 가운데)이 2017년 9월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여성임원과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임원들과 '손 하트'를 만들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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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롯데' 만들기에 총력<br />
신동빈은 그동안 폐쇄적이고 경직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롯데그룹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br />
<br />
롯데그룹은 2015년 9월8일 '공정하고 투명한, 사랑받는 기업'을 목표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했다. <br />
<br />
신동빈은 "활발하게 소통해서 고객, 파트너사, 임직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을 8대 핵심 과제로 삼았다. <br />
<br />
롯데그룹은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한다. 롯데그룹은 2018년 9월 기준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남성 의무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퇴근시간이 되면 PC가 꺼지는 프로그램 등 약 700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br />
<br />
△롯데마트, 중국사업 접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발 넓혀<br />
신동빈은 유통사업에서 중국사업은 철수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사업은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br />
<br />
신동빈은 2017년 9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2018년 4분기까지 중국에 있던 롯데마트를 모두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롯데마트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중국 롯데마트 수가 112곳에 이르렀지만 이를 모두 팔거나 폐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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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중국 마트사업에서 손을 뗀 결정적 이유는 바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적 보복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을 제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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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소방법 위반 등으로 2017년 3월부터 중국 롯데마트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그 뒤에도 롯데마트는 제대로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타격을 받았다. 중국은 유통업계의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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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중국 롯데백화점도 정리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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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중국 유통사업에서는 철수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사업에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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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2018년 10월5일 출소한 뒤 약 두 달 만에 일본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롯데그룹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거두는 매출은 2018년 기준 2조9천억 원으로 전체 해외사업 매출에서 27%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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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16곳의 계열사가 진출했다. 현지에 있는 임직원 수도 1만1천여 명에 이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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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2016년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1조8천억 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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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도 롯데백화점 등 계열사가 10여 곳 이상 진출해 있는데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사업에 모두 1조2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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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재들에게 길 열어줘 <br />
신동빈은 여성임원 및 대표를 뽑겠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다. 2018년 말 임원인사에서도 6명의 여성임원을 발탁해 롯데그룹 여성임원은 36명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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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2017년 9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여성임원과 간담회에서 “여성 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그룹에서 ‘유리천장’의 벽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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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2012년 임원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임원 3명을 발탁했고 2018년 초 임원인사에서 12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여성임원을 늘려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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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초 임원인사에서는 롯데그룹 사상 처음으로 여성대표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맡고 있던 선우영 상무가 헬스앤뷰티숍 ‘롭스’의 대표를 맡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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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여성간부 비율을 전체의 30%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2019년 4월 여성가족부와 자율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여성임원을 6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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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2004년까지만 해도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부장들 가운데 여성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신동빈이 10년 넘게 여성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온 덕분에 롯데그룹 여성임원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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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여성 육아휴직기간을 2년까지 연장했다. 또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여성 인재를 40% 이상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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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성공적 개장<br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가 2017년 4월 정식으로 개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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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이라는 의미 외에도 신동빈 ‘뉴 롯데’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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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미터 높이로 1987년 입지 선정 뒤 공식 개장까지 30년이 걸렸다. 롯데그룹은 연간 3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와 10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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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집무실도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고 2017년 8월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다. 이밖에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과 식품, 화학과 호텔 등 4개 BU(Business Unit)도 롯데월드타워로 입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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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이 공들여 키우겠다고 발표한 e커머스사업본부도 2019년 초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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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명예회장으로 대표되는 롯데그룹의 소공동시대가 완전히 저물고 신동빈의 잠실시대가 새로 열렸다고 재계는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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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뉴 롯데’ 비전 발표<br />
롯데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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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2017년 4월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를 선포하고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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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은 “롯데그룹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며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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