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롯데제과 직원, "부당해고 당했다"며 본사건물에서 투신소동 벌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7-19 14:4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제과를 퇴사한 30대 남성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회사 본사 건물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다.

롯데제과 직원 임모씨(39세)는 19일 오전 8시50분경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본사 18층 테라스 난간에 걸터앉아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롯데제과 직원, "부당해고 당했다"며 본사건물에서 투신소동 벌여
▲ 롯데제과 본사 모습.<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층에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임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전하게 내려왔다.

임씨는 앞서 3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한 ‘단식기도회’에 참석해 “롯데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거짓 인터뷰를 한 뒤 롯데제과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롯데가 문재인 정부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다”며 “총무가 직원으로서 롯데제과 임직원에게 협조를 구하면 (대통령 탄핵)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임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임씨가 17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진해 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7월 넷째 주에 임씨의 징계위원회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징계위원회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난 점을 보면 그가 한 인터뷰를 두고 심리적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