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추진
김경수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던 서부경남KTX를 궤도에 올렸다.
서부경남KTX는 경남 거제시와 경북 김천시 사이 181km에 이르는 거리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4~2016년 시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수는 서부경남KTX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속해서 정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그 결과 서부경남KTX는 2019년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4조8천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국비로 집행될 것으로 예정됐다.
경남도는 서부경남KTX가 건설되면 교통망 개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8만 개 창출, 생산 유발효과 10조 원과 같은 경제효과도 전망된다.
김경수는 서부경남KTX의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도록 철도 전체를 복선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 오거돈 부산시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김경수 경남도지사(앞줄 가운데) 등 부산·울산·경남 관계자들이 2019년 5월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의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남 제조업 혁신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김경수는 경남 제조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에 속도를 냈다. 스마트공장은 생산과 물류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를 말한다.
김경수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매해 500곳, 모두 2천 곳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업들에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공장사업은 정부가 50%, 기업이 50%를 부담해 시행됐다. 경남도는 기업이 부담하는 50% 가운데 20%포인트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한다.
해마다 기업 50곳을 선정해 개별 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컨설팅도 제공한다. 스마트공장과 관련된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도 운영한다.
지역 금융기관과 협의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대출상품을 만들기도 했다.
김경수는 2019년 2월 경남 창원시가 정부의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주도하기도 했다. 앞으로 창원시 국가산업단지는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신기술 규제유예(규제 샌드박스) 우선 적용,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7천여 곳 가운데 6천여 곳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부산 제2 신항 유치
김경수는 부산 제2 신항을 창원시 진해구 제덕만에 유치했다.
제2 신항은 노후한 부산항을 대체하기 위해 기존 부산 신항에 이어 새롭게 조성되는 항만이다. 경남도는 제덕만을, 부산은 가덕도를 제2 신항 입지로 내세워 논의한 끝에 2019년 5월 합의에 성공했다.
제2 신항은 국비 4조1천억 원 등 모든 사업비 12조8천억 원가량이 투입돼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를 갖춘다.
경남도는 제2 신항 개발에 따라 생산효과 28조475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1788억 원, 고용 17만8222명과 같은 경제적 부가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도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도 수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 신항이 들어서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있는 제조업체들이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기업투자 활성화
김경수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2018년 신규 투자 3조9726억 원을 유치해 당초 목표인 1조7천억 원을 2배 이상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김경수는 2018년 10월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신규 투자 3조998억 원, 고용 4220명을 확보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필립모리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쟁쟁한 기업체 17곳이 경남에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는 행사에서 경남의 투자환경과 맞춤형 기업 지원제도에 관해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조성해 기업에 최대 50억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를 제공한다. 1천억 원 이상 투자하거나 300명 이상 신규고용하는 기업에는 최대 100억 원까지 특별지원한다.
△동남권 관문공항 등 주요 정책에서 부산·울산과 협력 강화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여러 정책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김경수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다.
경남, 부산, 울산은 2019년 3월 ‘동남권 상생발전 업무협의회’를 구성했다. 균형발전, 교통, 경제협력, 관광,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정책 동향의 공동대응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운영에 공동대응 △글로벌 경제협력사업 공동추진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구성 △미세먼지 등 동남권 재난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같은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을 새로 추진하는 문제에서 경남, 부산, 울산이 굳게 연대하고 있다.
김경수는 2019년 6월20일 오거돈 시장, 송철호 시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해 김해신공항의 총리실 재검토를 이뤄냈다. 총리실은 김해신공항과 같은 정부 부처의 사업을 대통령 허가를 받아 취소할 수 있다.
김경수와 오 시장, 송 시장은 김해신공항이 환경, 안전, 확장성 등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있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본다.
이들은 2018년 10월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을 출범하고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검증해왔다.
△경남도지사 당선
2018년 6월13일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나온 민주당 계열 도지사다.
김경수가 득표율 52.8%를,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전 경남도지사)가 42.9%를 얻었다.
김경수는 당선 소감으로 “이번 선거는 도민의 강렬한 열망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경남의 변화를 지지하고 성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정치활동
1994년 신계륜 국회의원 보좌진이 되며 정계에 입문한 뒤 유선호 임채정 의원 보좌진을 거쳤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 부국장으로 합류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 공보비서관 등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정착해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에도 봉하마을에 남아 지방자치 완성 등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이루려 했다.
2011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상남도 김해시을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가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와 붙어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선거운동 기간이 100일 정도에 불과했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타이틀에 치중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경쟁자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였는데 22.8%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다만 김해시와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김해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전국 1위 득표율인 62.4%를 얻었다. 김경수는 당선되자마자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지역을 순회했다.
이후 국회에서 일하며 법안 294건을 발의했다.
2018년 4월2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대돼 2018년 5월14일 국회의원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