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27일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두 축으로 삼고 협력업체와 신뢰관계를 구축한 점을 평가받았다.
△도시정비 사업 추진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6월22일 서울 강서구 KC대학교에서 열린 ‘신안빌라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뽑혔다.
신안빌라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237-5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8개 동, 4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950억 원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64억 원 규모의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는 대우건설과 신경전을 벌였다.
6월28일 조합원 총회에서 두 회사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으나 이후 대우건설을 지지한 일부 무효표가 인정되면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
김창학은 취임 이후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등 해외시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올렸다.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할 때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4월18일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현장방문에 동행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제2 가스화학플랜트사업을 약속받았다.
김창학은 이 자리에서 “비자 발급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통관 수속이 좀 더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도 전달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비자와 통관 문제는 바로 해결하겠다. 서울과 아시가바트 직항로가 생기면 더 단축되지 않겠느냐”고 화답했다.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하고 지은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에 일찍 진출해 해외수주를 크게 늘렸는데 최근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월25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석유업체 가즈신테즈와 120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맺었다.
기본설계는 EPC(설계·조달·시공)의 설계 앞단에서 이뤄지는 작업으로 기본설계를 수행하면 EPC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기본설계는 2020년 이후 EPC로 전환되며 EPC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5월11일 폴란드에서 9억9280만 유로(한화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폴리체 석유화학플랜트 EP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연합(EU) 석유화학플랜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내 건설업체가 유럽연합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해외건설 팀코리아’로 진행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취임
김창학은 2019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4월1일부터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김창학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임원인사제도를 개편하고 정기인사를 수시인사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임명한 계열사 대표다.
2017년 2월 부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기업 집단에서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부사장을 단 지 2년 만에 사장에 오르는 일은 상당히 드문 일로 꼽힌다.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김창학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조직을 혁신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화공플랜트 전문가
김창학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줄곧 화공플랜트 분야에 몸담았다.
1989년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로 입사했다. 그가 처음 프로젝트 관리를 맡은 사업은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공장인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다.
2007년 12월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2010년 7월 준공했는데 이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정부의 공로포상을 받았다.
임원이 된 후에는 화공코스트P&M 실장, 화공사업수행부장,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을 차례로 거쳤다.
김창학이 본부장을 맡은 2017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3조8천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