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사업 호조로 석탄 가격 약세 만회
LG상사는 호주 석탄 가격 하락과 석탄 거래물량 감소 등에서 불구하고 물류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상사는 2018년 석탄 가격의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대폭 뒷걸음질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순이익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물류사업 수익성이 본궤도에 올라 서서히 실적이 회복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LG상사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27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 순이익 89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2% 줄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상사 물류사업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W&D사업(물류센터 운영과 내륙운송을 연계한 수송·배송사업)에서 투자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LG상사 물류사업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 LG상사 대표이사 발탁
윤춘성은 2018년 LG그룹 연말인사에서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된 뒤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LG상사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1989년부터 30년 동안 LG상사에 근무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LG상사의 실적 부진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상사는 윤춘성의 선임 이유를 두고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미래 준비에 성과가 있는 인물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석탄·팜오일사업
윤춘성은 LG상사 석탄사업, 인도네시아 팜오일사업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LG상사에서 석탄팀장, 석탄사업부장을 거치면서 인도네시아 MMP, 중국 완투고광산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윤춘성은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석탄 프로젝트로, 2012년에는 중국 완투고광산으로 LG그룹 내 우수 혁신사례에 수여하는 ‘일등LG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싹쓸이하던 상을 자원개발사업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윤춘성은 석탄 개발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인도네시아사업의 총괄을 맡았다.
LG상사는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오일팜 농장을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2년 생산공장을 세우고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윤춘성은 인도네시아 오일팜사업에서 상업생산 2년만인 2014년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전환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