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에 21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0포인트(1.23%) 내린 2096.02에 장을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0포인트(1.23%) 내린 2096.02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국내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면서 외국인투자자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코스피지수가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말 발표한 목표치인 2.6~2.7%보다 0.2%포인트씩 낮아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95억 원, 기관투자자는 4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5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3.22%), 현대차(-0.73%), 현대모비스(-1.08%), 포스코(-1.01%), 신한금융지주(-0.78%), 삼성바이오로직스(-1.85%)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49%), LG화학(2.01%) 등의 주가는 올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46%) 내린 693.0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65억 원, 기관투자자는 6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5%), CJENM(0.06%), 헬릭스미스(3.70%), SK머티리얼즈(1.58%)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신라젠(-0.20%), 메디톡스(-0.44%), 펄어비스(-2.83%), 스튜디오드래곤(-2.94%), 휴젤(-2.38%), 셀트리온제약(-0.52%) 등의 주가는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0.5%) 오른 11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