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무역관 수출 10% 더하기
권평오는 2019년 1월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 등으로 수출여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수출 10% 더하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출 10% 더하기는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가 85개 해외무역관에서 수출 활성화사업을 적극 개발해 지난해보다 수출을 10%씩 늘리는 사업이다.
권평오는 해외마케팅비의 60% 이상을 2019년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수출 10% 더하기 목표 달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외 권역별로 수출 확대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스는 지역별 수출전략을 제시했다.
동남아사이와 대양주시장으로는 화장품, 식품, 패션, 제약, 생활용품 등 5대 유망 소비재의 수출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로 발생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유럽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연계해 스타트업 콘퍼런스 참가도 지원하기로 했다.
북미와 중남미시장으로는 5G와 미래차 등 혁신산업의 수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중동에서는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비재 수출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두바이엑스포를 앞두고 10월 열리는 ‘두바이 한류상품박람회’에 중동의 모든 무역관이 협력해 각국의 유력 바이어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자상거래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융복합사업을 개발한다.
권평오는 유엔 등 해외 공공조달시장에 기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뉴욕, 런던, 나이로비, 리마 등 25개 해외조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조달 수출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매칭펀드와 해외 마케팅도 지원한다.
△미개척·신시장 공략
권평오는 미국·중국 수출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보고 수요처 다변화를 위해 미개척·신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시장 발굴을 위해 2018년 취임한 뒤 일 년 동안 러시아, 쿠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2개국 31개 도시를 방문했다. 1년의 3분의 1가량을 해외에서 바쁘게 보내며 신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권평오는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시장 개척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4월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중동·아프리카에서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의 해법을 찾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평오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돕기도 한다.
권평오는 신남방시장 진출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 ‘신남방 비즈니스데스크’를 마련했다. 신남방 비즈니스데스크는 신남방 국가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기업들에게 투자·노무·무역, 공산품 시험·인증, 농수산품 할랄인증, 법률·회계, 금융지원 등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019년 6월7일부터 8일까지 아세안 2위 경제국가인 태국에서 9년여 만에 '2019 방콕 한류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전략적 한류 체험 마케팅, 관련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사이의 수평적 협력 확대, 한류 연계사업 지원이라는 3대 테마로 행사를 진행했다.
권평오는 2019년 6월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9 쿠알라룸푸르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 한국우수상품전이란 정부의 주도 아래 우리 기업의 진출 초기지역이나 전략시장에 한국 단독으로 개최하는 해외전시회를 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한국우수상품전은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 해외순방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양국의 교류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평오는 임기를 시작한 뒤 2018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해외 첫 무역관장 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보통 미국과 중국 등 주력국가를 먼저 찾았지만 권평오가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만큼 그의 신북방시장 진출의지가 두드러졌다.
신북방정책 주요 협력지역인 중국 동북지역에 무역관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2019년 6월6일 중국 동북아 중심도시인 하북성 성도 스좌장, 길림성 성도 창춘,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 등에 무역관을 2019년 안으로 열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맞춰 독립국가연합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산업협력형 사업과 의료·보건, 스마트시티 등 강점이 있는 분야를 기반으로 적극 진출한다.
△중소·중견기업 중심 수출저변 확충
권평오는 2019년 1월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목표를 2018년보다 100개 늘어난 2500개 기업으로 잡고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중단 예방을 위해 1:1 지원서비스 대상을 2018년보다 20% 늘린 120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또한 강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월드챔프사업 및 수출중견육성사업의 목표로 전체 시장 800개(274개 기업 지원)·수출성약 80억 달러(2018년 대비 10억 달러 증가)를 잡았다.
권평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도 바삐 누비고 있다.
재임 기간의 3분의 1을 해외에 있었지만 그 사이 국내에서도 100여 개가 넘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만나 어려운 점을 들었다..
△열린 무역관 만들기
권평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을 우리 기업의 해외사무소로 개방하는 ‘지사화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독자적으로 해외지사 설립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을 통해 시장조사, 거래선 발굴, 수출상담 지원 등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해왔다.
권평오는 2019년 3500여 개 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무역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개인회원 누구나 예약 없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을 언제든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상담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열어두고 있다. 2021년까지 전체 무역관 가운데 17%(22개)를 외부에 열기로 했다.
권평오는 “열린 무역관을 운영하면서 혁신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공유사무실로도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의 서비스 역량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결합한 개방형 혁신으로 수출대행, 물류, 모바일 수출 등의 새로운 지원서비스도 시작한다.
|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2018년 5월10일 서울 서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4대혁신 로드맵
권평오는 2018년 5월10일 서울 서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4대 혁신 로드맵에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 추진, 개방과 공유·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 등이 포함됐다.
권평오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흐름 중심으로 모든 본사 사업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해외시장정보의 생산과 관리, 서비스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무역기반본부’를 설치했다. ‘중소중견기업본부’는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기능과 산업이 혼재했던 전략사업본부는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성장, 소비재, 전자상거래 등의 산업을 기준으로 한 ‘혁신성장본부’로 개편했다.
‘경제통상협력본부’는 통상·정책 조사부터 의제 발굴과 사업 개발 및 수행, 후속지원까지 경제협력의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권평오는 해외무역관장 20%를 2018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방해 전문가를 수혈하기로 했다. 개방 취지에 맞춰 언어와 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해 무역관별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워싱턴, 에콰도르 키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국 정저우와 충칭, 캄보디아 프놈펜 등 9개소 해외무역관장직 외부 개방을 완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역사절단이나 수출상담회, 시장설명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에 이양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력을 본업인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 구성 등 고객 필요에 기반한 신사업 개발 △바이어, 투자가, 구인처 발굴 △사후 성과관리에 투입한다.
권평오는 “혁신 로드맵은 일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끝내지 않고 모두 45개 과제를 임기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전담부서 운영 등 상시적 혁신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내부혁신
권평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불필요한 관행 등을 최소화하는 등 내부 혁신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을 위해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민간에 위탁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4월5일~12일에 ‘코트라다운 코트라 만들기’의 하나로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사장 취임과 함께 7대 대국민약속을 선포했다”며 “코트라를 혁신할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평오는 사장 취임 이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끝까지 책임진다 △해외 일자리 발굴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다 △도전하는 상사맨의 정신으로 신시장 개척을 선도한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반자가 된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가 된다 △모든 업무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한다 △혁신, 또 혁신한다 등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7대 국민 약속을 제시했다.
혁신작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코트라다운 코트라 만들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권평오는 2018년 4월5일 열린 첫 위원회 회의에서 본사와 지방지원단 임직원, 혁신그룹 등 80여 명의 직원들에게서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했다.
2018년 4월6일 두 번째 회의에서는 19명의 외부위원들로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구체적 혁신방향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었다.
권평오는 2018년 4월9일 열린 세 번째 회의에서 한 직원이 “버전을 끝도 없이 만들어 보고하는 조직문화를 버전 100이라고 부르는 데 이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하자 “99% 공감한다. 보고서만 바꿔도, 사장 인사말만 안 써도, 의사결정 과정만 바꿔도 업무 효율이 확 높아진다. 혁신을 신명나게 하려면 사소한 것부터 실천해서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평오는 단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작은 혁신’과 내·외부의 의견을 모아 실행해야 하는 ‘큰 혁신’의 두 부류로 혁신작업을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권평오는 직원들에게 “작은 혁신을 이뤄내고 이것을 큰 혁신을 이뤄가는 동력으로 삼자”고 얘기했다고 한다. 보고서 작성을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줄이는 것 등을 작은 혁신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내게시판에 ‘보고서 작성과 의사결정’을 주제로 글을 올려 행사자료를 포함한 모든 보고서는 가능한 1~2장으로 만들고 보고서 버전을 초안과 본부장 주재 회의를 거친 최종안 두 가지만 만들라고 지시했다.
실무자에서 팀장, 협조부서, 실장, 본부장, 사장으로 이어지던 의사결정 과정도 실무자, 대표자회의로 대폭 줄였다. 위임전결 규정에 따라 정해진 전결권자가 있다면 실무자가 굳이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시했다.
매달 혁신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에는 차장급 이하인 혁신주니어 보드 17명과 부장급 이상 간부급, 사내 혁신활동에 관심있는 자발적 참여자까지 해서 평균 50~60명이 참여한다.
직원들에게 일의 목표를 (몇 시간 일했다는) 투입 중심이 아니라 그래서 어떤 성과를 냈느냐는 성과 지향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가경제에 얼마나 기여를 했느냐가 중요하지, 해외 전시회 몇 회를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는 소신을 보인다.
회의 때 명패와 다과, 물컵 등을 준비하지 말고 현수막 제작 등도 최소화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해외 코트라 무역관이나 사업현장을 방문할 때 본사 직원이 공항에 마중하러 나가는 관행도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현장 중심 경영활동 강조
권평오는 2018년 4월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본사인력의 10%를 감축해 해외와 지방으로 전진배치하겠다”며 “신입사원은 입사 후 지방지원단에서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투자기능의 목적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보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취업 및 창업, 외국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기업 유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화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해외취업지원 무역관을 24개 소에서 50개 소로 늘리고 해외창업 지원 거점 무역관도 새로 지정한다.
권평오는 소통과 개방,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본인부터 솔선수범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고 중소기업 정책당국 및 지원기관과 수출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첫 일정으로 인천에 있는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중소기업 와이지원을 방문했다. 권평오는 “제2, 제3의 와이지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는 데 코트라가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권평오는 와이지원을 방문한 뒤 인천지역 10개 고객기업과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공사사업과 혁신방안을 직접 설명했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4월6일에는 해외취업환경 설명회에서 직접 일자리 창출 관련 활동을 홍보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임명
권평오는 2018년 3월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권 사장은 산업과 무역, 통상분야를 두루 거쳐 폭넓은 실무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하면서 코트라 지원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코트라의 혁신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권평오 이외에 우기훈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과 박봉규 서울테크노파크 원장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후보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권평오가 사장으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