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상무(왼쪽)가 인도 방갈로르 위프로 본사에서 지 순다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쳐 엔지니어링 오토메이션 사업부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
한화정밀기계가 인도 IT업체인 ‘위프로’의 손을 잡고 인도 협동로봇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정밀기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 방갈로르 위프로 본사에서 라종성 로봇사업부장 상무와 지 순다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쳐 엔지니어링 오토메이션사업부장이 ‘현지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라 상무와 순다라라만 사업부장 외에 프라틱 쿠마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라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의 협동로봇이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유럽, 남북미, 아시아에 이어 인도까지 영업망을 구축해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마르 대표는 “협동로봇은 다양한 공정의 자동화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라며 “위프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세계 수많은 협동로봇기업 가운데 한화정밀기계와 협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위프로의 인도 대리점을 통해 현지 판매망을 구축하고 앞으로 위프로가 추진하는 제조공정 자동화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위프로는 직원 수가 17만 명에 이르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회사다. 올해 매출규모는 84억7천만 달러(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전문계열사로 2017년 3월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HCR-5)을 출시하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유럽, 남북미 등으로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신체끼임이나 화상사고 등을 막기 위해 반복적 작업이 이뤄지는 산업현장에서 주로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