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과 투자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19년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4월보다 0.5%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3월(1.2%)과 4월(0.9%)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시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0.1%)과 공공행정(0.5%)은 4월보다 늘었지만 광공업생산(-1.7%)과, 제조업생산(-1.5%)이 줄었다.
특히 제조업생산 가운데 지난달 크게 올랐던 석유정제(-14%)가 기저효과로 크게 하락하고 금속가공(-3.6%) 생산도 줄었다.
제조업생산을 1년 전과 비교하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0.9% 하락했다. 10개월 연속으로 감소해 1971년 1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
5월 투자를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기계류(-6.5%)와 운송장비(-13%) 투자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8.2%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토목(-0.7%) 및 건축(-0.2%) 공사 실적이 감소해 0,3% 줄었다. 건설기성이란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수치를 말한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4월보다 0.9% 올랐다. 여름용 의류와 냉방가전 소비가 늘며 준내구재(4.9%)와 내구제(0.6%) 판매도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6포인트로 4월보다 0.2포인트 오르며 14개월 만에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1포인트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