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구족화가 특별전을 연다.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8월30일까지 용산사옥 로비에서 '구족화가 5인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 구족화가 임경식 작가가 26일 용산사옥에서 구필을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구족화가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팔을 쓰지 못해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이번 특별전은 LG유플러스가 전액 후원하며 임경식 작가와 한국 구족화가협회 소속 구족화가 4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임경식 작가를 모델로 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캠페인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며 "한 달 만에 1만3천여 명의 응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당신이 웃고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업의 사회적책임 캠페인 영상은 20살 오토바이 사고로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게 된 임경식 작가와 여든 살 아버지가 '유플러스우리집인공지능'을 통해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는 내용이다.
전시회에는 △임경식 작가 '봄의 노래' '꿈을 꾸다-2' '꿈을 꾸다-8' △김명기 작가 '꿈꾸는 도시' △박정 작가 '또 다른 시선' △박종관 작가 '프레디의 절규' △오순이 작가 '내 마음의 풍경-6' 등 7점이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특별전을 기념해 26일부터 7월2일까지 한국구족화가협회 소속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아트상품 판매전도 진행한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용산사옥 지하 1층에서 진행되고 수익금 모두를 한국구족화가협회에 기부한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은 "소외계층을 응원하는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공생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