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프리미엄 ‘LG시그니처’ 영토 확장
송대현은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9년 6월4일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현지 거래선과 기자,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 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행사를 열었다.
일본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자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으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일본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2017년 말만 하더라도 LG시그니처 출시 국가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40여 개국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8년에는 대만과 중남미,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LG시그니처를 새롭게 론칭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시 국가를 50여 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LG시그니처를 구성하는 라인업도 4종에서 7종으로 확대했다.
2019년에 들어서는 러시아와 호주, 미국, 유럽 등에서 LG시그니처 관련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중순 모스크바 하얏트리젠시 호텔에 ‘LG시그니처’ 체험공간을 마련해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프리미엄 가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공간 디자인에는 현지 인테리어 디자이너 ‘다이애나 발라쇼바’도 참여했다.
일반주택을 LG시그니처 제품군으로 꾸미는 ‘LG이노페스트’도 세계에서 열고 있다.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거래선과 접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시그니처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홍보하기 위해 각종 디자인 전시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LG시그니처 전시관을 운영하고 미국 미술전시회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에 팝업 전시관(한정된 기간에 운영하는 전시관) ‘LG시그니처 하우스’를 마련했다.
호주에서는 LG시그니처 디자인을 건축, 라이프 스타일 등 관련 미디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인플루언서 등에게 소개하는 디자인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글로벌시장에서 LG시그니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출시 국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G시그니처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장가전 판매 호조로 실적 신기록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가전의 퍼스트무버로 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왔는데 최근 이에 따른 결실을 보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신성장 가전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 H&A사업본부는 2019년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5조4659억 원, 영업이익 727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30.5% 늘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9년 1분기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13.3%에 이르러 분기 사장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스타일러는 일본시장에서도 잘 팔리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시장은 일본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LG전자는 일본시장에서 2019년 5월까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늘어난 스타일러를 판매했다. 2018년 연간 판매량도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LG전자는 2017년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스타일러를 출시한 뒤 도쿄 빅카메라, 오사카 요도바시카메라 등 전국 약 900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매일 세탁할 수 없는 교복과 정장 등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어 하는 일본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무엇보다 스타일러가 꽃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고객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등 새 성장가전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LG전자 H&A사업본부가 2019년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최근 가전제품은 필수소비재 성격이 짙어지면서 수요가 유지되는 한편 고가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 부심
송대현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국산 세탁기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피해규모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2018년 2월 말 미국에 수입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한해 관세 50%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세탁기 덤핑'을 한다며 일률적으로 50%의 관세를 붙여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송대현은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구축하고 있는 세탁기공장 가동을 2019년 1분기에서 2018년 4분기로 앞당기기로 하고 2018년 3월부터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을 4~8% 인상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3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했다. 대지면적은 125만㎡에 연면적 7만7천㎡ 규모의 시설을 갖췄고 600명가량의 직원이 근무한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었다. 2개의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으로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다.
공장 준공식은 2019년 5월29일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열었다.
또 트럼프 정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미국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세탁기공장과 관련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 ▲ LG전자가 2019년 5월2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마크 그린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원,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
△인공지능 도입에 박차
송대현은 신제품 에어컨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욱 강화해 탑재하고 신제품 세탁기에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 확대에 힘을 쏟았다.
2019년 1월 내놓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에는 교감형 인공지능이 탑재돼 공간의 특성과 실내외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용자의 사용 방식까지 학습해 알아서 적절한 코스로 작동한다.
또 LG 씽큐 세탁기는 세탁물 종류에 따라 알맞은 세탁방식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송대현은 2017년을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가전제품들 사이의 연결성을 높여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대표적 가전제품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에 인공지능 기능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스로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또 딥씽큐를 적용해 사용정보가 누적될수록 제품의 품질이 높아지도록 했다.
송대현은 인공지능 및 딥러닝기술 등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를 통해 집안 내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러시아에서 LG전자 브랜드 1위 도약
송대현은 2012년 LG전자 H&A 러시아법인장을 맡아 러시아에서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부분 생활가전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대현은 2012년부터 러시아법인장을 지내며 다양한 현지화전략을 앞세워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생활가전부문 1위 도약을 이뤄냈다.
한 예로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송대현이 부임한 뒤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전국적 헌혈캠페인을 벌여 4톤 가까운 혈액을 모았다. 러시아에서 혈액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는 점에 착안해 현지 소비자들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소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고 LG전자 가전 판매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기부하는 등 활동을 지속했다. 러시아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우주비행사 관련 행사에도 송대현이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에 주력했다.
송대현은 LG전자 러시아 생산법인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사업장이 아닌 러시아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소통하는 진정한 현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했다. 이런 성과로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청소기와 에어컨, 모니터,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5개 제품이 소비자가 선정한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사업에서 피처폰 흥행
송대현은 휴대폰사업부 전략구매팀장을 맡을 당시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피처폰 흥행작을 내놓으며 휴대폰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디자인에서 완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덕분에 2006~2007년 LG전자는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10%로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