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6-18 11:11:27
확대축소
공유하기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실적이 본격화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고정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효과가 올해부터 내수 및 해외법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줄어드는 기저효과 환경에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5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61.3% 증가하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해외사업망을 확대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고정비가 대폭 증가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2018년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투자로 영업인력이 거래처를 충분히 확보해 영업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 레버리지는 회사의 영업비용 중에서 영업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는 일회성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세계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 치과 관련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뿐만 아니라 종합 치과의료기기업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