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인도에서 진행한 광고캠페인 ‘인디아 레디, 액션’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함께 인도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진행한 ‘인디아 레디, 액션’ 캠페인과 관련해 모두 1억6천 건의 게시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인디아 레디, 액션’ 캠페인은 인도의 젊은 세대가 직접 경험한 인도의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참여형 디지털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와 함께 기획됐다.
현지 맞춤형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갤럭시A 동영상 촬영기능과 스마트TV의 주요기능을 연계해 인도 밀레니얼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은 물론 인도인들도 인도와 관련해 제한된 이미지만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상당수 인도인들이 인도의 이미지로 타지마할·카레·발리우드 영화·요가 정도를 떠올리고 있는데 이는 인도와 관련한 다양한 이미지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바라본다.
한 달 동안의 캠페인 기간에 이용자들의 참여로 인도 25개 주에서 2천 편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뭄바이의 길거리 음식 카초리, 카슈미르 지역 산악지대 반디포르 등 인도 현지에서도 알려지지 않았던 매력적 공간들이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소개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26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넘었다. 제일기획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번 캠페인 관련 콘텐츠가 모두 1억6200만 건이며 이 기록은 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상 최다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도 밀레니얼세대가 디지털 네이티브로 사회적 주제에 공감대를 지니고 행동하고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이 게시한 전체 영상 가운데 660건을 묶어 디지털 기반 ‘리얼 인디아 맵’을 제작해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이크로사이트에 한 달 동안 공개하기로 했다.
송명숙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인도 전역에서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도인들이 지닌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현지인들과 공감하고 소통해서 인도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