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 파티게임즈가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아이러브파스타’와 ‘무한돌파 삼국지’ 등 기존 모바일게임을 대체할 신작을 내놓는데 실패하면서 이런 부진한 성과를 냈다.
|
|
|
▲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 |
파티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7억3800만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어든 것이다.
파티게임즈는 1분기에 영업손실 8억7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적자로 번환했다. 당기순손실도 9억4천만 원을 냈다.
이 대표가 파티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지 못해 부진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작인 ‘아이러브파스타’와 ‘무한돌파 삼국지’ 등이 아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신작 모바일게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다른 게임업체들도 모두 부진한 성과를 냈다”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흥행작 한두편에 의지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파티게임즈는 26일 다다소프트를 인수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가 1만 원 가량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해외시장 진출로 파티게임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또 신작게임도 연말까지 5종 내놓기로 했다.
이 대표는 해외 134개국 시장에 27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무한돌파 삼국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시장에서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데 RPG(역할수행방식) 게임의 인기가 높은 일본과 중국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무한돌파 삼국지'의 해외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기 위해 유저들을 대상으로 여의주(유료로 구입하는 게임 머니)와 고급 영웅 등 핵심 아이템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국가별로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