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 대화
박종구는 2017년 9월26일 학생들과 '총장과 대화'를 진행했다. 2월 취임한 뒤 6월8일 중앙운영위원회와 학내언론사만 대상으로 진행했던 총장과의 간담회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박종구는 일류대학에 연연하기보다 서강다움의 학풍을 지켜나갈 것을 주장하고 이타성, 창의성, 수월성 중심의 교육가치 이념을 제시했다.
박종구는 2018년 4월6일 서강대학교 언론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학교 운영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년 지식융합학부와 커뮤니케이션학부를 통폐합해 만든 지식융합미디어를 두고 학생들의 의견도 참고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 2017년 3월30일 서강대에서 공경철(왼쪽부터) 에스지로보틱스 대표, 박종구 서강대 총장,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인 조택일 전무가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고 있다. |
△남양주캠퍼스 건립사업 취소
박종구는 2018년 5월 발전기금과 관련해 총장 이름으로 남양주캠퍼스 추진중단 안내문을 내놔 공식적으로 남양주캠퍼스 설립이 무산됐음을 밝혔다.
서강대와 경기도 남양주시는 2010년 남양주 양정동 인근176만1천m
2 규모의 부지에 제2캠퍼스를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관계 법령, 보상금,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문제로 제2캠퍼스 건립이 지지부진하다가 예수회를 주축으로 한 서강대 재단이사회의 반대로 '교육부 대학위치변경 승인 신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2017년 2월6일 서강대 측이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2월3일 서강대에 우편으로 캠퍼스 건립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총장 취임
2017년 2월1일 서강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류장선 11대 총장 이후 12년 만에 신부 출신으로 총장에 올랐다.
로욜라 도서관을 비롯한 교내 시설개선,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제도 도입, 기초교육원 신설, 안정적 재정 마련, 교내 휴게공간 재배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기풍 14대 총장이 2016년 9월 남양주캠퍼스사업과 관련해 예수회와 갈등을 빚고 조기 자진사퇴한 뒤 서강대 이사회는 2016년 12월8일 제8차 이사회 회의에서 박종구를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박종구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무엇보다 서강 구성원 모두에게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히며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지금부터 총장으로서 서강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구성원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장 내정 논란
제15대 총장후보 대상자를 놓고 박종구 신부 내정설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유기풍 전 총장은 2016년 9월19일 예수회 니콜라스 총장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정제천 관구장이 신임 동문회장에게 "차기 총장은 예수회 신부가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며 총장 내정설을 처음 언급했다.
2016년 10월25일 열린 제15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서 총동문회 대표로 참여한 추천위원 4인이 공식 사퇴했다.
총동문회 측은 "재단의 예수회 신부 총장론이 각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동문회 위원들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총장 선출 과정이 전체적으로 투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규정에 총장후보 대상자의 평가기준이 명시돼 있지만 점수화되지 않고 거수를 통해 결정돼기 때문에 후보자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후보자 명단을 무순위로 올리는 규정도 이사회가 편파적으로 선출할 때 견제할 수 없다며 운영세칙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15대 총장후보에는 임성호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과 박종구 종교학 교수, 박희종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나섰다. 박희종 후보는 개인사정으로 출마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