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 성분 변경’ 논란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을 현지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한다.
27일 식약처에 따르면 19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을 실사하기 위해 출국했던 식약처 조사단이 26일 밤에 귀국했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 |
7명으로 구성된 식약처 조사단은 20일부터 24일까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과 세포주 제조소 우시, 세포은행보관소 피셔를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와 시기 등을 조사했다.
식약처는 현지조사를 통해 인보사의 2액이 신장세포에서 유래됐음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이 연골유래세포로 포장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단은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이사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표는 인보사 초기물질을 개발한 인물로 2005년부터 인보사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해왔다.
식약처는 28일 코오롱티슈진을 현지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이 낸 자료, 식약처의 자체 조사, 미국 현지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