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5-24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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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10일 진행된 '제 3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유종상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이 줄기세포 'DW-MSC'의 연구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 유종상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이 10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진행된 '제 3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미래의학춘계포럼은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 및 세포치료실용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기업 연구담당자와 주요 대학의 교수진이 참석해 ‘혁신적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주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DW-MSC는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줄기세포주의 상업화, 확산 실현이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DW-MSC는 △희귀·난치질환 및 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줄기세포 기능 강화효과를 위한 유전자 전달 플랫폼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만능 줄기세포라 불리는 ESC와 iPSC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확보해 동물 유래 성분을 제외한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대웅제약은 차세대 ‘K-바이오’시장을 이끌 줄기세포산업에서 대웅제약만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줄기세포시장은 2017년 628억 달러(약 74조6천억 원)에서 2025년 3944억 달러(468조6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상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은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배양기술 강화와 유전자 도입을 통해 효능이 향상된 스마트 줄기세포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