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삼성전자, 미국의 화웨이와 거래중단으로 스마트폰사업 반사이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5-21 08:0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 IT기업의 화웨이와 거래 중단 결정으로 스마트폰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 반도체기업 및 구글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시장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미국의 화웨이와 거래중단으로 스마트폰사업 반사이익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 화웨이와 관련 계열사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인텔, 퀄컴, 마이크론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기업들은 화웨이에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화웨이와 오픈소스를 제외한 소프트웨어와 허드웨어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기업은 그동안 화웨이에 서버칩과 5G(세대) 네트워크 반도체, 스마트폰 프로세서 등을 공급해왔다”며 “화웨이는 5G 굴기와 2020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 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거래중단으로 사업 확장계획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의 서비스 중단으로 지메일, 유투브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화웨이 스마트폰사업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꼽혔다.

화웨이의 경쟁력 약화는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경쟁력 약화로 유럽과 남미의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5G네트워크 및 반도체시장에서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화웨이는 전체 수출량의 40%를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 등의 시장에서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화웨이에 수출중단 결정이 국내 전자부품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의 화웨이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화웨이의 스마트폰사업 부진에 따른 한국 기업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