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장 전무가 코란도 앞에서 인간공학 디자인상 수상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차> |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쌍용차는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코란도가 대회 최고상인 그랑프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과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시장성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뽑는다.
쌍용차는 코란도 개발 초기부터 독일, 스페인 등 해외 협력사와 협업하며 인간공학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란도에 자율주행 기술인 ‘딥컨트롤’과 7에어백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이고 딥컨트롤에 수반되는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설계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블레이즈 콕핏’ 장착으로 조작 용이성을 높였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한 9인치 내비게이션,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을 포함한다.
쌍용차는 다양한 인체 모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하단에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해 주행 중 돌멩이나 흙먼지가 차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진동을 줄여주는 엔진 마운팅에 다이내믹 댐퍼와 유압식 마운트 내부 절연구조를 적용해 엔진룸으로부터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도 했다.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2015년 티볼리, 2017년 G4렉스턴에 이어 또 한 번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인간 중심 제품철학과 인간공학 디자인 능력을 인정 받았다”며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안락함을 향상하고 소비자가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