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사모펀드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400억 원을 투자받는다.
NHN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NHN의 커머스사업부문에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이윤식 NHN 커머스사업본부장 겸 NHN고도 대표 겸 에이컴메이트 대표(왼쪽)가 3월 하송 위메프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N 관계자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NHN의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HN고도는 온라인쇼핑몰 해법제공 기업으로 대표 상품인 ‘고도몰5’를 통해 온라인쇼핑목을 제작하고 운영과 분석 등을 지원한다. NHN의 100% 자회사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을 기반으로 역직구(수출된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와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쇼핑몰 운영도 대행한다. 자체 플랫폼으로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을 뒀다.
NHN고도는 이번 투자에 앞서 에이컴메이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에는 NHN이 지분 61.8%를 들고 있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누적 1조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토종 사모펀드운용사로 최근 4차산업혁명 분야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기업에 투자를 넓히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NHN이 해외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고려했다”며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가 시너지를 내 기업공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