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9-05-09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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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놓고 완화기조를 유지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작성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회에 제출됐다.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앞으로 기준금리의 운용을 놓고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등 전개상황과 그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총량은 높은 수준이고 증가세는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은 “계속 경계감을 갖고 가계부채 증가세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과 소통에 힘쓰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정책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일관성 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결정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