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제재 여파 계속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4-24 08:3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올랐다.

올해 1월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제에 이어 22일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제재 강화를 발표하면서 원유 공급 제약의 우려로 유가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제재 여파 계속
▲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7%(0.7달러) 오른 66.4달러에 장을 마쳤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7%(0.7달러) 오른 6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0.93%와 0.63% 올라 배럴당 73.45달러, 7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올랐다.

미국 백악관은 5월3일까지 예정된 중국, 인도, 한국 등 8개국의 대이란 제재 면제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5월2일을 기점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에 제재를 가하게 된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시장 예상보다 강경한 미국 대응에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올해 2분기 말에는 실수요보다 높은 초과 수요가 진정되고 초과 공급으로 반전되며 유가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올해 6월 25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가 향후 국제유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2018년 12월부터 지속해오던 감산조치를 마치고 증산을 결정한다면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유가 안정을 위한 증산을 요청해 놓았다. 두 나라는 유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산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려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하루 200만 배럴(2MBPD)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 수출 파이프라인을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까지 건설할 것”이라며 “미국이 원유 수출을 늘린다고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검찰총장 대행 노만석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 뒤 숙고 끝에 내..
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공유' 협약, "농지 플랫폼 하나로"
'의류·잡화 기부하면 포인트 지급', 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하나은행, 인도네시아ᐧ홍콩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금감원 업권별 소비자보호 방안 만드는 중, 조직개편안 11월에 마무리
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 공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